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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요래조래 신변잡기

마에스트로 금난새와 함께하는 해피클래식 후기

by JoyHz 2020.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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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판타지아 - 마에스트로 금난새와 함께하는 해피클래식

 

지난 2020년 11월 1일 일요일,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해보자는 생각에

클래식 공연을 하나 예매하게 되었는데요,

바로 마에스트로 금난새 씨가 지휘를 맡은

<해피클래식> 공연 이었습니다  

 

마에스트로 금난새 (사진 출처-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

 

본 공연은 뉴월드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공연이었는데요,

뉴월드 챔버 오케스트라는 '뉴월드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자로 구성됩니다.

 

사진 출처 - 충무 아트센터 홈페이지

 

뉴 월드 챔버 오케스트라의 경우 파리 베르사유 궁에 초청 연주를 해낸 수준 있는 오케스트라인데요,

이런 큼직한 활동 뿐 아니라 소외된 어린이들의 음악 교육에 힘쓰는 등 사회 공헌을 위해서도 힘쓰는, 내실 있는 오케스트라라 할 수 있습니다 =) 

 

 

오랜만의 문화 생활에 기분 좋게 방문한 충무 아트센터. 

뮤지컬 <그날들> 또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물 표를 찾은 뒤에 공연장으로 입장을 하기 위해서는 핸드폰을 이용해서 문진표를 먼저 작성해야 합니다.

표와 문진표를 제시한 뒤, 열화상 카메라를 통과하여 입장합니다.

문화 생활도 민감한 시기인만큼 아트센터 측에서 나름대로 규칙을 가지고  철저하게 관리를 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물론, 공연 자체도 사회적 거리두기 공연인지라 옆 자리는 한 칸 씩 비워두고 공연 관람을 했습니다. 

 

 

아트센터 내 사람들이 모여 앉을 수 있는 카페같은 곳들은 다 열지 않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카페에서 음료를 사면 자연스레 마스크를 벗게 될테니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루트 자체를 없애버리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부분이었달까요. 

 

 

기프트 샵은 공연 시작 전에는 열려있었던 것 같은데

공연을 끝나고 난 뒤에 나와서 사진을 찍었더니 다 이렇게 치워놓은 상태였네요 

 

 

간격을 두고 줄을 서서 입장했습니다. 

저는 2층 자리인지라 아트센터 3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입장을 하고 얼마 뒤 기다리던 <해피클래식> 공연이 시작 되었습니다 

 


 

 

공연은 프로그램에 제시된 곡 외에도 2곡이 더 추가되어 총 8곡이 연주되었습니다.

한 곡은 하모니카 곡이었고 나머지 한 곡은 앵콜 곡이었죠

하모니카 연주자 이윤석 님과 협주였던 곡 <불가리안 웨딩 댄스>가 조금 짧다며 지휘자 금난새씨가 '하모니카의 매력이 드러나는 우수에 찬 곡' 연주를 한 곡 더 부탁하셨죠. 덕분에 저 역시 하모니카의 새로운 매력을 본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하모니카로 과연 어떤 기교를 담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바이브레이션부터 소울풀한 강약 조절까지,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하모니카 연주자인 이윤석씨 외에도 4명의 연주자와 협주가 진행되었습니다. 

바이올린에 김혜지 양, 클라리넷에 백양지 양, 플루트에 유재아 양, 색소폰에 김태현 님. 

각 곡 마다 한 분씩 나와서 협주를 이어나갔습니다.

 

출처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

 

저는 협주에서 지휘자 금난새씨의 노련함이 더 묻어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의 실력은 비단 '지휘'에서 그치지 않았는데요,

 협주를 시작하기에 앞서 협주자를 소개하는 시간에 위트 넘치는 농담과 이야기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주었습니다. 그 덕에 관객석에서는 연신 꺄르르 웃음이 터지곤 했습니다. 특히 클라리넷 연주자인 백양지 양과 뒤뚱이는 오리 소리를 익살맞게 표현해주시던 부분에서 음악가로서의 무게보다 친근함을 보여주는 모습에 웃음이 지어졌습니다

 

  

클래식 연주회가 끝나고 관객들이 자리를 파하는 모습입니다 

기존에 정해져있던 시간은 80분 공연이었는데 갖은 설명과 연주들이 추가되어서인지 100분 동안 공연이 이루어졌네요 

중간에 인터미션 시간이 없어서 80분도 적당하다 생각했는데 연주에 심취해서 듣다보니 100분도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그만큼 퀄리티 있는 공연을 제공해주신 덕분이겠지만요!)

 


 

간만의 문화 생활에 귀호강 눈호강 하고 온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 

감염 예방 수칙을 잘 지키면서 올해를 보람차게 보내기 위해서 다같이 노력하기로 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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