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야마야 곱창전골 내돈내먹 솔직 후기
예전에 방문했던 음식점들을 몰아서 포스팅하다니
거의 뭐 < 본격 먹방 블로그 > 쯤으로 대변신해버렸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곳들은
이웃님들께 마구마구 소개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이렇게 또 먹방 포스팅으로 돌아왔습니다ㅋㅋㅋㅋㅋ
제가 이번에 방문한 곳은
을지로의 야마야입니다
을지로 페럼 타워 지하 1층에 위치한 야마야!
지하 주차장이 넉넉하니 차를 가져오셔도 무방합니다 +_+
다만 계산할 때 꼭 차량 번호를 직원분께 말씀해주세요
< 을지로 야마야 영업시간 >
평일 11:00 - 22:30
Break time 15:00~17:00 / Last order 21:30
주말 11:00 - 22:00
Break time 15:00~17:00
방문자 명부를 작성하고 나면
직원분께서 직접 자리 안내를 해주십니다!
실내는 베이스가 어두운 조명입니다,
분위기가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자리가 협소하진 않았지만 제가 갔을 때는 마주보는 테이블은 모두 차 있었어요
그래서 주방 앞 자리로 안내를 받았는데요,
차라리 주방을 보고 앉아서 먹는 게
사람들이랑 좀 동떨어져 있어서 오히려 낫다 싶긴 했습니다
저희는 가게의 메인인 辛 모츠나베 2인과
계절 아게다시 도후,
이렇게 두 개의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차를 가져왔기 때문에 맥주는 패스!
계절 아게다시 도후가 먼저 나왔습니다.
살짝 튀긴 듯한 (겉바속촉)한 두부 네 조각이
뜨끈한 간장 베이스 육수에 퐁당 빠져 있고
그 위로는 통통한 새우와 가지가 얹어져 있습니다 !
저민 무도 함께 올라가 있네요
사실, 그릇에 있는 국물만 슬쩍 떠먹었을 때는
"아, 뭐야? 짜!" 했는데
저민 무를 국물에 섞어서 두부와 함께 퍼먹었더니
그제서야 간이 맛더라구요
이렇게 저렇게 시도해보면서 맛을 배우네용...=p
그리고 등장한 오늘의 메인,
신 모츠나베! 곱창 전골이라고도 하죠,
국물이 완전히 끓고 익을 때 까지
직원분께서 한 편에서 계속 상태를 봐주시다가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되면 버너를 앞으로 끌어다놓아 주십니다
'어떤 타이밍에 먹어야하지?' 국자로 휘휘 휘저으면서
눈치를 봐야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
얼른 빠글빠글 익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얌전히 기다렸다가 직원분께서 앞으로 옮겨주시기에
개인 그릇에 떠서 한 번 먹어봤습니다 +_+
매콤한 국물이 계속 식욕을 자극해서 나도 모르게
계속 떠먹게 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일단 한국인이 좋아할만한 국물 베이스를 잘 깔아주었네요!
다만, 곱창이 원래의 제 형태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
다 가위로 4-5 등분을 해놨더라구요.
그래서 뭐랄까,
온전한 곱창전골을 먹는 느낌이라기보다는 살짝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뭐, 곱창이 원래 조금 그런 편의 음식이지만 질기기도 했구요,
참, 국물도 너무 오래 끓이지 않는 게 좋은 게
국물이 졸아들면 매운 베이스 국물이라 그런지 짭니다 ㅠ_ㅠ
밥을 부르는 맛인데 밥을 안시켰더니
덕분에 물을 거의 반병이상 드링킹해버렸네요
어찌됐건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 을지로 야마야 총 정리 ]
-
내부 자리가 협소한 편은 아님. 분위기 좋음(옆 자리 분들은 소개팅 중이셨음...)
-
모츠나베 한국인 입맛에 맞춘 국물 베이스 훌륭함. 단, 재료를 아낀 것 같은 느낌이 좀 들어서 아쉬웠음
-
곱창이 질김. 턱 관절 안좋으신 분들에게는 비추
-
무료 주차 가능. 계산시 차량 번호를 알려드리면 됨
-
두부가 특히 퀄리티가 좋음. 두부 관련 요리 추천
이 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겠습니다!
을지로에 마침 일이 있어서 방문했는데 매콤한 국물이 땡길다!
하면 다시 방문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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