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식당, 사당역 남미 플랜트랩 내돈내먹 후기
제가 최근에 다녀온 식당인
남미 플랜트랩(NAMMI PLANT LAB)
비건 식당 한 곳을 소개하려 합니다 =)
저는 채식에 평소에 관심이 있고
언젠가 때가 되면(?)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 한 번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 남미 플랜트랩 영업시간 ]
화요일 14:00 - 16:00
* 11.3(화) KBS 촬영으로 14시 오픈
평일 12:00 - 16:00 / 평일 17:30 - 21:00
주말 12:00 - 21:00 No Breaktime
문을 열고 들어섭니다
타 블로그에서 이곳이 항상 사람으로 북적거린다고 들었는데
필살 스킬인 < 점심시간 피해가기 > 를 시전했더니
역시나 자리가 바로 있더라구요 =)
바로 자리에 착석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방 웨이팅이 생기더라구요
인기를 새삼 실감했습니다 !
중요한 메뉴 선택의 시간!
저는 푸주 베이컨 플로랑틴 스파게트(13,000)와
치폴레 빠에야(15,000),
제주산 감귤 스무디(3,000) 한 잔까지
총 세 가지의 메뉴를 주문 했습니다.
사람들의 얼굴이 교묘하게 다 가려졌기에
옆 테이블이 빈 참에 빠르게 찍은 내부샷.
내부가 엄청나게 좁은 건 아니에요, 사람이 많을 뿐!
물을 한 잔 하면서 기다리고 있자니
식전 빵 네 조각이 제공됩니다
두 조각씩 서로 다른 베이스 재료들이 올라가 있어요
하나는 아주 약간의 와사비향이 섞인 듯한 소스였고
나머지 하나는 갖은 야채들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이읔고 서빙된 첫 번째 메인메뉴,
푸주 베이컨 플로랑틴 스파게트(13,000) 입니다
평소에 푸주는 샤브샤브나 마라탕을 먹을 때만 사용했는데
이렇게 스파게티 안에 들어 있을 때는 어떨까해서 주문해봤습니다!
푸주의 쫀쫀하고도 살짝 쫄깃한 식감이
고기의 빈 자리를 채워주더라구요
처음에는 스파게티 소스 자체에서 약간 오묘한 맛이구나 싶긴 했는데
먹으면서 적응이 되고나니 소스와 야채와 푸주
세 가지가 뭣 하나 튀지않고 잘 어우러지고 맛이었습니다 =)
다음으로 제공된 것이 바로
치폴레 빠에야(15,000)와 제주산 감귤 스무디(3,000) 였습니다
특히 너무너무 제 스타일이었던 치폴레 빠에야 ㅠㅠㅠㅠ
가지는 특유의 향 때문에 사실 평소에 즐기지는 않았는데
적절한 굵기로 썰어 전체적으로 바싹 구워주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일단 양이 어마어마 많아서 만족스러웠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좋아하는 익숙한 그 볶음밥 맛이라
더 낯설지 않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고기가 없는 식탁이었지만
이렇게 조리한다면 매끼를 먹어도 질리지 않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큼한데 가격마저 착했던 감귤쥬스 =)
양도 낭낭해서 둘이 하나로도 충분했습니다
[ 사당역 남미 플랜트랩 총 정리 ]
-
사당역에서부터 좀 거리가 있는 편. 7~10분 정도는 걸어야 하는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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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 주차시설이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음. 식당이 위치한 골목도 좁음. 뚜벅이로 가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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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전반적으로 평이 좋음. 실제로 먹었을 때도 만족스러운 퀄리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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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가 좋음. 혜자스러운 양의 비건 음식을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음
-
사람이 많이 방문함. 피크 타임을 피해서 가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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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동반 가능. 실제로 강아지를 데리고 오는 분들도 보였음
이 정도로 소감을 정리해볼 수 있겠습니다 =)
비건에 관심이 생기시거나 가볍게 식사를 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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