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레시장, 정겨운 구찌 커피
남매네 왕갈치 집에서 배를 두둑히 채우고
공영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찾은 구찌 커피
공영주차장으로 가기 위해서 길을 꺾었는데
공영주차장 초입에 휘날리는 플래카드 하나.
"오빠가 빽은 못 사줘도 구찌 커피는 사줄게!!!"
라며 붙어 있는 문구를 보고는 친구와 둘다 빵 터져서는
"좋아, 오늘의 회개리카노는 저기다!!!!!!"
하고 바로 입장!
친절하신 가게 주인분께서 주문을 받아주십니다.
원두에 대해서도 살짝 설명해주시면서
그에 더해 이런저런 기분 좋은 말들을 해주시더라는 =)
사실 작은 가게라서 처음에 들어설 때는 굳이 포스팅할 생각이 없었는데 친절한 가게 주인분 덕에 담소를 나누면서 행복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블로그에 박제해서 기억두자는 생각 +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에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무얼하든 어딜가든 중요한 건 사람인가봐요~
왼쪽 사진은 커피를 주문했던 곳이구요
맞은 편에 이렇게 작은 바가 하나 더 있더라구요.
저쪽은 알콜류를 주로 판매하는 바인 것 같았어요.
가게 내부는 이렇습니다.
주출입구는 건물 쪽으로 따로 나있었네요.
내부가 그렇게 넓지 않지만 빈티지한 소품들이 가득
뭐가 딱 개인이 운영하는 옛날 카페느낌이죠.
저희는 어차피 테이크아웃을 하러 간거니까요 !
메뉴판은 이렇습니다.
아메리카노가 3,500원인데 얼음 추가 비용이 500원이 더 들어서
'엥 가격이 시중 프랜차이즈랑 가격이네?'
하고 좀 비싸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도 생각하고 계셨는지
좋은 원두를 사용했다면서 원두 이야기를 좀 해주시더라구요.
친절한 사장님의 설명에 납득이 됐습니다 ㅎㅎㅎ
가게를 벗어난 뒤 친구가 슬쩍 먹어보더니
"오, 진짜 맛있는데?" 하면서 얼른 마셔보라 재촉해서 따라 마셔봤더니
아메리카노라 고소하고 끝맛이 적당히 신맛으로 마무리되는 게
진짜 괜찮더라구요.
나중에 올레시장에 들리게 되면 다시 찾아갈 의향 있습니당
다만 저는 갬성 카페들이 더 좋아서 그때도 테이크 아웃으로 할게요!^^
공영 주차장이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가까운 게 빠르게 테이크 아웃해서 나가기 좋았습니다.
올레시장에 들릴건데 후식으로 아메리카노가 끌린다!
하시는 분들께 bag은 어렵더라도
구찌 커피라도 한 잔 하고 가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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