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머 유목민의 내돈내산 KIKO 정착 후기

프라이머 후기 - KIKO MILANO 

 

오늘은 What's in my make-up bag day!

 

승무원 파우치 속 꿀템 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화장의 '화'에도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는데

승무원이 되고나서부터 뷰티 쪽에 눈을 뜨게 되면서

동기들에게 추천받은 아이템과 제가 직접 겪어가면서

제게 맞는 아이템들로 파우치를 채우기 시작했는데요,

긴긴 시행착오 끝에 예민한 제 피부에 맞으면서도 가성비 좋은 물품들을 찾아냈습니다.

저는 브랜드 제품들도 쓰지만

로드샵 제품들도 즐겨쓰는 편입니다.

화장품은 브랜드보다 가성비가 중요하잖아요!

개인적으로 가성비를 생각하며 하나하나 사 모은 잇템들을 하나씩 공개하겠습니다.

오늘의 첫 주인공은 프라이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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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안 빼꼼 샷

 

보통은 바닐라코나 베네피트 프라이머를 많이 이용하죠?

저 역시 그랬습니다.

하지만 베네피트는 가격이 착하지 않고

 바닐라코는 개인적으로 저한테는 잘 안맞았던 것 같아요 (뭔가 화장이 뜨는 느낌..?ㅠ_ㅠ 왤까요..)

 메이크업 베이스로 어떻게든 커버를 쳐가면서 화장을 이어오던 유목민은

스페인 여행도중 인생 프라이머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KIKO MILANO의 SKIN TRAINER CC BLUR!

간편하게 그냥 빨간 프라이머라고 부르겠습니다.

저는 2색상 중에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는 제일 밝은 색상인

LIGHT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피부색이 밝은 편은 아닌데 기내에서 화장을 해야하다보니

어두운 조명 속에서 화사한 느낌이 들도록 

제 피부색보다 밝은 색의 색조 화장을 주로 합니다.

뭐 목이야 스카프로 가리면 되니까 ...

 

 

구매할 당시의 상황이 새록새록 기억나는데요,

가게에 들어서서 구경하고 있던 저와 동기들에게 다가온 점원언니가

뭐라고 뭐라고 이야기 하시며 계속 이 제품을 권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는 스페인어 못해요!' 라고 도리질을 했더니 

엄지 손가락을 쫙 펴시며 당당하게 한 마디를 남기셨습니다.

"끼꼬 남바 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코에서 제일 잘 팔리는 제품인가보다 싶기도하고

점원언니가 무안하실 걸 생각해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What!?

발림도 그렇고 향도 그렇고 커버도 그렇고 다 너무 좋은거에요

가격은 15,000원도 안됐던 것 같은데

확실하게 찾아서 올리려고 하니까 KIKO 홈페이지가 무슨 일인지 들어가지지 않네요ㅠㅠㅠ

직구도 힘들려나 이리저리 찾아보니 정보도 별로 없는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네요. 

내돈내산이면서 첫 번째로 포스팅하는 제품에는 다 이유가 있는건데 ㅠㅠㅠ 

 

각설하고 손등 테스트로 들어갑니다.

 

 

제품은 연한 핑크색을 띄고 있습니다.

촉감이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향은 파우더리한 향이라고 하면 될까요~?

은은한 파우더의 잔향 같은 느낌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Before & After

 

손등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의도치 않은 손등 주근깨 대공개네요.(어릴 때부터 꼭 썬크림을 바르고 바깥에서 놀도록 합시다)

왼쪽이 바르지 않은 사진이고 오른쪽이 제품을 바른 사진입니다. 

눈썰미가 좋으신 분들, 조금 더 LIGHT 해진 느낌 발견하셨나요?

이걸로 확실한 차이를 알기 힘들다고 생각하실 수 있으니

오른손 왼손으로 나누어서 손등 위에 파운데이션을 덮어 발라보겠습니다.

 

손등에 그냥 파운데이션 & 프라이머 위 파운데이션

 

이번에는 차이가 확연히 보이는 듯 합니다.

오른쪽 손등에는 주름 사이사이 파운데이션이 끼어 있는 게 선명하게 보입니다.

저런 식으로 얼굴 화장이 된다고 생각하면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네요 ^^!

반면 왼쪽 손등은 흔들려서 찍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주름이 훨씬 더 옅게 보인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얼굴 모공이나 요철들을 가볍지만 확실하게 잡아줍니다. 

한 가지 더 좋은 점은, 

발색력을 높여준다는 점인데요

동기들에게 그 때 샀던 프라이머 가격 기억하냐면서 질문 했을 때 

한 동기가 기억하고 있는 대략적인 가격을 알려주면서

그 프라이머를 쓰고 화장을 했을 때는 발색이 확실히 잘 된다며 

못 잃는 제품 중 하나라고 다시 한 번 극찬을 해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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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들만 아는 꿀템 키코 빨간 프라이머! 

따로 더 구매해온 프라이머 3개는 이미 지인들에게 선물로 돌아가고

제 손에 남은 건 이 친구 하나 뿐이네요. 

한국에도 입점해주라주 ...

 

 

KIKO MILANO 제품으로 시작한 What's in my make-up bag!

제가 가진 제품들 중 최애 제품 소개로 스타트를 끊었네요.

다음 번에는 더 좋은 제품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